기침을 계속한다? 백일해를 생각해보자, 성인도 걸릴 수 있는 백일해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치료를 받는지 알아보기

백일해,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완벽 가이드

 

백일해(Whooping Cough)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며, 심각한 기침 발작과 함께 특징적인 '우푸' 소리를 내는 기침이 나타나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번 발병하면 백일동안 기침한다는 백일해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의 원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라는 세균이 원인입니다. 이 세균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져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백일해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임산부, 노인 등에게 위험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백일해는 감염 후 잠복기가 약 7~10일 정도로 짧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서 백일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단계는 서로 다른 증상을 동반하며,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1. 카타르기(초기 단계): 이 단계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가벼운 기침, 콧물, 재채기, 미열 등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는 약 1~2주간 지속되며, 이 시기에 백일해를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2. 발작기(중기 단계): 이 단계에서는 특징적인 '우푸' 소리를 동반한 심각한 기침 발작이 나타납니다. 기침 발작은 한 번에 여러 번 연속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기침 후에는 심한 숨가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침 발작 중에는 구토, 기도 폐쇄, 청색증(입술과 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약 2~6주간 지속되며, 가장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3. 회복기(후기 단계): 이 단계에서는 기침 발작이 서서히 줄어들고,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지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형적인 기침 발작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백일해의 합병증

 

백일해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폐렴, 발작, 뇌염, 탈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일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의 진단과 치료

 

백일해는 증상과 병력, 그리고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기침 소리와 증상을 관찰하고, 목구멍 점액 검체를 채취하여 세균 검사를 진행합니다. 또한, 혈액 검사를 통해 백일해에 대한 항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백일해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여 세균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일반적으로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 등의 항생제가 사용되며, 이는 감염 초기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항생제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질병의 경과를 단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침 발작이 심한 경우,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병원에서 산소 공급, 수분 공급, 기도 관리 등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성인의 경우, 집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예방

 

백일해는 예방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DTaP 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 백신)은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영유아 때부터 여러 차례 접종하게 됩니다. DTaP 백신은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을 시작하여 총 5회에 걸쳐 접종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필요에 따라 Tdap 백신(성인용 백일해 예방 백신)을 추가 접종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도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는 출산 후 신생아에게 백일해를 전염시키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어린 아이를 돌보는 가족 구성원들도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에 대한 면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성인과 노인은 정기적인 예방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접종 외에도,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로 인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자가 있는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백일해와 코로나19의 유사성

 

백일해와 코로나19는 모두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과 같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기침이 심해지면 백일해와 혼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일해는 기침 발작과 함께 '우푸' 소리가 나는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하며, 코로나19와는 다른 원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침이 지속되거나 심한 기침 발작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 관련 KBS 영상 보기

 

 

백일해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영향

 

백일해는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 질병 중 하나였습니다. 백일해로 인한 사망률은 특히 영유아에게 높았으며,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이 질병이 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백일해 백신이 개발된 이후, 선진국에서는 백일해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백신 접종 거부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백일해에 대한 현대적 시각

 

오늘날 백일해는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 백신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 접종을 통해 보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백일해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여 진단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일해는 특히 감염 초기 단계에서 전염성이 강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격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어린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예방 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백일해는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되었지만, 예방 접종 거부와 같은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