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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확정! 그 여정과 주요 선수 분석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KBO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9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했지만,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에게 4대 8로 패하면서 KIA의 정규리그 1위가 자연스럽게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KIA의 성공적인 패넌트레이스 우승 배경과 주요 선수들을 분석하며, 앞으로의 한국시리즈 전망을 다뤄보겠습니다.

자력으로 우승 확정! KIA 타이거즈의 재도약

 

KIA 타이거즈83승 2무 5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75승 2무 60패)가 전부 승리하더라도 KIA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KIA는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되었으며, 이는 팀 역사상 11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입니다.

 

KIA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11번의 경우 중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팀입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O 리그 역사에서 패넌트레이스 1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4.8%(33번 중 28번)로 매우 높습니다.

기아 vs SSG 경기 하이라이트

 

 

KIA의 우승을 이끈 주역은 바로 김도영

 

올 시즌 KIA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최고 공로자는 바로 김도영입니다. 프로 3년 차인 김도영은 이번 시즌에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돌격대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리그 최초로 한 달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고, 만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에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우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역대 3번째로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세운 그는 KIA 타이거즈의 핵심 선수로, KIA 팬들 사이에서는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라는 문구가 인기를 끌 정도로 그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

 

김도영 외에도 KIA 타이거즈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팀 내 유일한 40대 선수최형우는 팀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양현종, 김선빈, 나성범 등 30대 선수들은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리드오프 박찬호는 공격의 물꼬를 트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장현식전상현으로 구성된 필승조 듀오 역시 큰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KIA는 팀 타율, 득점, 홈런,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여러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KIA의 공수에서 고른 활약으로 압도적인 성적 보여줘 

 

KIA는 올 시즌 팀 타율 0.302로 유일하게 3할을 넘기며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818득점으로 팀 득점 부문에서도 1위, 158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투수진 역시 팀 평균자책점 4.40으로 1위, 탈삼진 1,070개로 2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보여주며 리그를 압도했습니다.

 

젊은 지도자 이범호의 성공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은 취임 첫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KBO 리그 역사에서 세 번째로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되었습니다. 이는 2005년 삼성 선동열, 2011년 삼성 류중일 감독에 이어 세 번째 기록입니다.

특히 이범호 감독은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전임 감독을 대신해 급히 감독직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42세 9개월 23일의 나이로 KBO 역사상 두 번째로 최연소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SSG와의 경기, 아쉬운 패배에도 웃었던 날

 

9월 17일, KIA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배했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패하며 자연스럽게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KIA 선발 투수 김도현은 6회까지 잘 버텼지만, SSG 김광현에게 막혀 타선이 침묵하며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두산이 양의지의 결승타를 묶어 삼성을 꺾으면서 KIA는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우승을 확정 짓고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향한 KIA의 도전

 

KIA 타이거즈는 이제 한국시리즈 직행이라는 특혜를 누리게 되었으며, 패넌트레이스 우승 팀으로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한국시리즈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KIA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11번 중 10번 우승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른 팀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치열한 혈전을 벌이는 동안 KIA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팀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이번 패넌트레이스 우승은 7년 만의 쾌거로, 김도영을 비롯한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과 이범호 감독의 지도력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활기찬 플레이와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이 조화를 이룬 팀은 앞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