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인상, 노쇼 방지에 효과 있을까?

5월부터 시행되는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개편, 효율적 좌석 이용을 위한 새로운 정책

 

오늘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 소식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 개편은 고속버스의 '노쇼(No-show)' 문제를 해결하고, 한정된 좌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평일, 주말, 명절에 따른 수수료 차등 적용과 출발 후 취소 수수료 인상 등 주요 변경 사항과 그 배경을 소개해 드릴게요.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개편 배경

 

• 노쇼 문제: 출발 직전이나 직후에 잦은 예매 취소로 실제 필요한 승객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노쇼'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모바일 예매의 활성화: 모바일 예매가 보편화되면서, 고령자 등 실시간 취소표 확인이 어려운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승차권 활용 효율성: 일부 승객이 인접한 두 좌석을 예매 후 한 좌석만 사용하는 등 편법 이용 사례가 늘어나, 전체 승차권 활용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현실화해, 이용자들의 예약과 버스의 수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개편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개편 내용

 

출발 전 취소 수수료 차등 적용

 

• 평일(월~목): 기존과 같이 10% 수수료를 유지합니다.
• 주말(금~일, 공휴일): 수수료를 15%로 인상합니다.
• 명절(설, 추석 등): 수수료를 20%로 상향 적용합니다.

이렇게 차등 적용함으로써,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표를 불필요하게 취소하는 것을 억제하고, 실제 이용자들이 더 원활하게 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출발 후 취소 수수료 인상

 

• 현재: 출발 후 취소 시 최대 30%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향후 계획: 초기에는 50%로 인상한 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70%까지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 후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불필요한 취소로 인한 좌석 낭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수수료 부과 시간 조정

 

• 기존: 출발 1시간 미만의 취소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였습니다.
• 개편 후: 출발 3시간 미만부터 수수료가 부과되도록 조정되어, 취소가 발생할 수 있는 시간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기대 효과 및 당부 사항

 

효율적인 승차권 활용: 이번 개편을 통해 한정된 고속버스 좌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제 필요한 승객들이 표를 확보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자 부담 증가 우려: 개편으로 인해 주말 및 명절에 취소 수수료가 인상됨에 따라,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업계에서는 승차권 예약과 출발 안내 체계를 점검 및 개선하여 이용자들이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바일 예매 시스템 개선: 특히, 모바일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이나 기타 취약 계층의 경우, 실시간 취소표 확인이 어려워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시스템 개선과 안내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범정부 차원의 대응: 국토부는 이번 개편과 함께 시외버스 면허권자에게도 개선 기준을 권고하는 등, 대중교통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총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결론

 

5월부터 시행될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개편은 노쇼 문제를 해결하고 승차권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평일과 주말, 명절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출발 후 취소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이번 개편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