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예방(안전한 운전) 요령을 위한 필수 가이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예방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빗길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짧고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통계

최근 5년간(20192023년) 여름철(68월) 동안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27,266건으로,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41%가 이 시기에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7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0,325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77명이 사망하고 15,406명이 다쳤습니다.

빗길 교통사고 주요 원인

빗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5%, 14,934건)이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13%, 3,545건), 안전거리 미확보(10%, 2,615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도로 형태별로는 교차로 내(30%, 8,245건)와 교차로 부근(17%, 4,484건)을 포함한 교차로 관련 사고가 47%로 가장 많았고, 단일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41%(11,232건)를 차지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요령

 

1. 교차로에서의 안전 운행

비 오는 날 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평소보다 감속하고, 특히 우회전 시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무조건 일시정지 후 보행자 유무를 확인한 뒤 도로 상황에 따라 지나가야 합니다.

 

2. 감속 운행

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차량이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에는 여유를 갖고 규정 속도보다 감속하여 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야간 운전 주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는 미끄러운 빗길에서 급제동, 급정지를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운전 중 주의력 유지

비가 오면 빗물과 김서림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고 길이 미끄러워져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휴대전화 사용 등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5. 차량 정기 점검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와이퍼를 점검·교체하고, 유리에 빗물이 맺히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방수 관리를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빗길에는 감속과 보행자 살펴야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여름철에는 빗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우천 시 평소보다 감속해 운행하고 특히 교차로를 지날 때는 보행자를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우 시 하천 인근의 도로나 지하차도는 침수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안전 요령을 숙지하고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운전으로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여름철이 되길 바랍니다.